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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시간#2 나는 구글링을 잘해요나를 사랑하는 시간(자존감키우기) 2018. 9. 8. 23:36
내가 가진 능력
자소서의 장점/단점 작성은 자아성찰을 넘어서...
고뇌의 시간이다.
대한민국 정서상
나 잘났어요
나 잘해요
나 이래요
나는요~
등등 나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과연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한 대답을 알기도 전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친 성인이 되어 있다.
이야기 해본적이 없는 능력을 한방에 팍!
알 수 있는가...
그래서 요즘 나는 나의 능력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나의 능력 중 하나는 "구글링"이다
친구가 아는 언니를 만나서 먹은 식당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찾아서 친구에게 "여기야?" 하는 능력이 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개발자 시절 "구글링"으로 먹고 살았다.
남들 보다 빠른 검색 능력
색인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어떤 키워드를 입력해서 검색해야하는지 어느정도 감 혹은 촉이 온다.
이걸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남들 1시간 찾을 거 10분이면 찾아내는 능력정도.
이 능력은 맛집 검색 키워드 검색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로 축척되서...
나는 이제 왠만 한 맛집과 거짓 맛집을 구별 할 수 있으며
남들이 이상하게 가게 이름을 말해줘도
음식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확한 가게 이름을 찾아준다.
"아 왜 거기 그 집"
이런 애매모호한 가게를
구글링을 통해 키워드를 찾아 말해주니
다들 신기해 한다.
그래 구글링 잘하는 나는 정말 사랑스럽다.
내가 좋아하는 맛집을 착착 찾아내고
남들이 말하는 맛집을 탁탁 찾아주니
내 배는 늘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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