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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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3 늦은 출근 이른 퇴근(신카이 마코토 전)나의 소확행 2018. 9. 5. 00:06
업무상 회의나 교육 등으로 조금 늦은 출근과 조금 빠른 퇴근을 하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일찍 퇴근하면 뭘 할까 한참을 찾았다. 이쁜 카페도 찾고 전시회도 찾고 생각보다는 아니지만 일찍 끝난 오늘 회사로 복귀하면 6시가 훌쩍넘는 시간이라 이른 퇴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가게의 마카롱을 구입하고 전직장동료를 만나려 갈려다가 아직 우울함&감정기복 심함을 100%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 긍정긍정 열매를 채우러 전시회에 갔다. 신카이 마코토 전 너의 이름은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라 애니메이션에 관심 없는 사람은 아마도 모를 듯하다. 너의 이름은 초속 5센치미터 내가 본작품은 이 두개다 이 분이 어떤 작품을 그리는지 삽화와 배경을 볼수 있어 나에게는 흥미있는 작품이 였다. 이렇게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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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2 택시기사님과 소소한 이야기나의 소확행 2018. 9. 1. 01:01
나는 원래 택시를 많이 타지 않는다. 한달에 1~2번 정도 급한 일이 있거나 놀다가 전철가 끊겼을 경우가 아니면 일찍일찍 집에가는 나의 생활 패턴으로 택시를 잡는 일이 많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밤 늦게 택시를 잡아서 집에가는게 쉽지않다... 워낙에 흉흉한 일들이 종종벌어지고 나역시도 술을 많이 먹을 경우 절대 다른분께 데려다달라고 하지... 택시를 잡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나쁘지 않든지 모든 택시기사들이 나쁘지 않는걸 알지만 불안하기는 매번 마찬가지.. 오늘도 놀다보니 12시가 넘어 택시를 타야하는데... 불안했다. 그러나 왠일 가까운 거리임에도(1만원정도 나오는 거리) 승차거부를 당하지 않았고 대화도 좋았다. 만27년 동안 택시를 운행하신 기사님은 승차거부하는 택시기사가 나쁜거지 손님이 나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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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1 출근길의 아이스커피 한잔나의 소확행 2018. 8. 17. 22:49
스타벅스 바로 옆 카폐만 100개가 넘는 핫플레이스에서 근무하다가 카페마마가 그나마 가까운 카페 이디야를 갈려면 10~15분 걸어야하며 스타벅스는 차로 10분을 가야하는 곳에 근무할려니 힘들었다. 적응이 안되면서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압박까지 ㅠ 투정아닌 투정이 생겼다. 그래도 봄에는 역에서 아이스커피를 사서 걷으면서 출근을 했지만 40도가 넘는 무더위에 커피는 편의점 커피 뿐.... 단지 카페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 내가 느끼는 건 시내와 읍내의 차이였다. 고민 끝에 출근 길에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출근하기로 했다. 매일은 힘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가 빨리되면 카페에 들려서 테이크 아웃 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기로 내 단골커피집들(최소 20번 이상 간곳을 나는 단골이라고 생각한다.)이 즐비한 핫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