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한 틈으로 끊어지는 인간관계끄적임 2018. 8. 26. 23:00
나의 인간 관계는
드라이플라워 같다.
겉으로는 잘 된 것 같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건들기만 하면 떨어져 나갈것 같은 꽃이고
몇년을 가지 못한다.
베프라고 믿었던 친구는
그저 내가 지인만도 못하다고 느끼고
사회에서 겨우 베프로 만났다 싶은 친구도
절교아닌 절교가 되었다.
오래만난 친구들은
싸워도 화해하고 그 과정이 생기지만
나는 그게 잘 안된다.
만나고 지내다보면 오해가 생긴다.
그 오해가 커지기 전에 잘 봉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관계는 건물을 유지보수하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
미세한 금이 보일 때
서로 올른 보수공사를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금은 결국 어느세 갈라져
건물 전체를 위협한다.
지금도 그러고 있다.....
썬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렇다.
이번에는 잘 봉합해서 가야지싶은데
상대방이 그렇지 않다는게 너무 눈이 보여서
이 관계를정리하고 싶다.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할 이유 (0) 2019.08.27 공무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진심 안하길 바람) (0) 2019.04.09 나는 바본가? (0) 2018.11.04 함께하고 싶은 나도 인간이구나. (0) 2018.09.15 괜찮은 회사인지를 남에게 확인하는 청년들 (0)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