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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5 남의 미소는 나의 행복카테고리 없음 2018. 9. 11. 21:34
나는 대체로 여유로운 출장(설명회라던가 교육 등)을 갔다오면 간식을 사들고 온다.
복무체크가 확실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이기도 하고
오늘 같이 하늘이 파할고 햇살이 좋은 날
나만 밖깥바람을 쐬고온 것에 대한 미안함 마음이랄까
빵을 살까 말까하다가
자주 먹기 힘든 직접 튀기는 고구마칩과 감자칩을 사서 사무실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딱 1곳 있다)
너무 기대하는 분위기라
"아..생각보다 맛이 있는 건아니예요 건강한 맛이랄까"
너무 기대하면 실망하니깐
"너무 맛있다"
"단백한데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고구마를 튀긴 그대로 맛 자연의 맛"
다들 좋아해주는 그 모습을 보는 내가 다 좋다.
그리고 너무 고맙다.
비싸지도 않고 사소한 간식하나에도
고마워해주는 사람들과 같이 근무하는 나의 환경이
지금의 사무실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내가 너무 좋다.
그중에서도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가는데 사가지고 가야겠어요"
정말 진심이 담긴 그 말이 너무 고맙다.
사소한 하나하나에 감사해주는
지금 사무실 사람들에게 너무 큰 위로를 받는다.
그 웃음과 미소가
나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소확행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