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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위로를 받은 나
    카테고리 없음 2018. 8. 29. 22:27
    정신적인 문제가 왔다....

    그냥 일/관계/건강 이 셋 중 하나는 괜찮아야하는데
    최근에 한번에 확 와서 무너졌다.

    결국 나의 애매모모한 배려로 모두가 힘들어졌다고 생각이들어

    사무실에서 울었다. 정확히는 사무실이라기보다
    서버실...
    다행이 내가 맡은 업무중에 서버실관리가 있어
    그안에 관리자용 점검 피씨가 있는 작은 공간에서
    내 유지보수 담당자와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났다.


    "제가 일을 못해서 모두가 힘들어졌어요"

    "그건 잘해볼려고 하다가 안된거고
    오신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XX의 잘못도 아니예요"

    "내가 좀더 잘했다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데요"


    "...."


    "오신지 6개월에 이 정도면 잘하는 거고

    누구도 XX를 탓하지 않아요


    이전 담당자가 안한걸

    몇개월만에 하긴 힘들어요"


    나는 천성적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

    남들이 힘들 때 위로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 담당자의 위로로

    나는 정신을 차렸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 심적 상태가 되었다.


    내가 지금 직장에 온 것은

    나 하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불행하지 않았으면 해서다.


    갑과을

    그건 회사와 회사와의 계약이지

    나와 담당자의 계약이 아니다.


    불필한 요구는 최대한 하지 않고 싶지만

    계속 그런 상황에 놓였고...

    너무 힘들었다.


    너무 울기만 해서 계속 무의식에 말해서 기억이 다 나지 않지만

    위로받았고 그 위로가 진심이여서

    나는 다시 오늘을 지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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