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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남녀차별은 현실이다.

퍼츠샤 2018. 9. 17. 23:50

나는 아직 82년생 김지영을 읽지 않았다.

너무 극단적으로 불행한 점들은 모아둔 책이라서.

 

시대가 좀 지나면 읽어볼까 하고 미룬책이다.

 

남자들은 82년생이 무슨 남녀차별이 있냐고 하는데

지금 현실에서도 남녀차별은 많다.

 

예를 들어 제사 음식을 해야하는 건 다 여자들이다...

 

우리집만 해도 수저하나 오빠가 놓지 않고

먹은 설거지도 하지 않지만 엄마는 나에게만 뭐라고 한다.

 

나만 엄머를 돕는다.

 

남녀 평등을 많이 고려한 우리집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82년생이 격은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 단적인 예로 「엄마야누나야」 드라마가 있다.

 

 

 

할머니의 손주 욕심으로 대리모를 두었고

쌍둥이를 낳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고 남자만 데려갔다.

 

드라마는 시대를 반영한다.

은연 중에 차별이 많았다. 정말 어릴 때부터

 

선생님들은

"여자는 공부 잘해도 소용없어 이쁜게 최고야"

이런말을 들어 본적이 없는가?

 

자꾸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는데 당한 피해자는 당했다고 하고....

 

2000대 초반 드라마다.

82년생은 남녀차별을 받고 자란 세대가 맞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하는 환경

거기에 이젠 일까지 해야한다.

 

내가 결혼을 포기한 이유다.

 

직장 생활에서 여자가 임신을 하면 얼마나 초라해지는지 보고 자란 지금의 20대30대들이

임신, 출산은 아니라고 하지만 경단이고 사회와의 단절을 초래한다.

 

주변을 봐라... 82년생이면 지금 나이 37살이다.

 

37살 전후로 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들은 독신이 대다수다.

남자는 가정과 일을 선택할 필요가 없지만 여자는 선택해야한다.

 

87년생인 내가 2016년도에도

 

"결혼은 언제?"

"남자친구는 있냐?"

"자녀 계획은?"

"지원자의 임신출산으로 공백이 생길 경우 어떡해 대처하겠느냐?"

 

이 질문을 하지 않는 회사는 없다.

어디 중소기업이냐고?

대한민국의 대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이였다.

중소기업 면접은 보지도 않았다.

 

추운 겨울 면접을 보고 나와 울면서 거리를 걸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

그 자체가 죄인이구나.'

 

지금은 법으로 금해서 그런 질문을 하지 않지만

은연 중에 남자를 뽑아달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남자들은 모를 수 밖에 없다.

위의 질문을 들은 적이 없으니.

당한 적이 없으니 뭐가 차별이지 하는거다.

 

여권을 신장해달라는 말이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그 성별로 인한 차별은 업어야한다는 것이다.

 

여자의 인권을 대변해주는 곳은 힘이 없어

몰래 카메라라등으로 영상이 돌아다녀도

가해자의 미래를 생각해주는 것들로 인해

집행유예다.

 

남자든 여자든의 문제가 아닌

난 우리나라의 인권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직 인권은 한참 아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