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확행
나의 소확행 #1 출근길의 아이스커피 한잔
퍼츠샤
2018. 8. 17. 22:49
스타벅스 바로 옆
카폐만 100개가 넘는 핫플레이스에서 근무하다가
카페마마가 그나마 가까운 카페
이디야를 갈려면 10~15분 걸어야하며
스타벅스는 차로 10분을 가야하는 곳에 근무할려니 힘들었다.
적응이 안되면서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압박까지 ㅠ
투정아닌 투정이 생겼다.
그래도 봄에는 역에서 아이스커피를 사서 걷으면서 출근을 했지만
40도가 넘는 무더위에 커피는 편의점 커피 뿐....
단지 카페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
내가 느끼는 건 시내와 읍내의 차이였다.
고민 끝에 출근 길에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출근하기로 했다.
매일은 힘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가 빨리되면
카페에 들려서 테이크 아웃 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기로
내 단골커피집들(최소 20번 이상 간곳을 나는 단골이라고 생각한다.)이
즐비한 핫플레이스에서는 스타벅스외에 체인점은 최대한 이용하지 않았지만
그나마 저렴이 카폐 중에 나는 "매머드커피"를 선호한다.
매머드커피에 대한 나의 평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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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가격 : ★★★★☆
서비스 : ★★★★☆ (알바가 친절함)
분위기 : ★★☆☆☆ (테이크아웃이라 그닥 중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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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그럭저럭 평타를 유지하고 무엇보다 양이 많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키오스크로 크기를 선정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M 사이즈를 이용했다. 2샷이라..
근데 나는 그 사이즈로 먹으니 너무 맹맹해서
그 다음부터는 S 사이즈에 샷을 추가해서 먹고 있다
900원(S 사이즈) +300원(1샷 추가) = 1,200원
1,200원에 나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매머드 커피에 들릴려면 마을버스 1정거장 전에 내려야 하는데
내가 커피를 사고 지하철을 타니 아침에 마을버스에서 만난 사람은 내가 탄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그 이유가 1정거장을 더가면 신호등이 2번 걸리고 역과의 거리가 더 멸다.
즉 오히려 커피를 사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간이 이전에 내가 1정거장 더 가서 내려 출근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매일은 어렵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출근하니
이전보다 더 개운하고 힐링하는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
이래서 소확행 소확행 하나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