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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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주지못하는 부모님생각정리 2018. 9. 5. 22:40
한동안 너무 힘들었고정신적으로 황폐해도부모님은 전혀모른다. 힘들었다고 말해도살부터 빼라고 하고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식습관이 그랬다고 해도무슨 힘든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는다. 운동하고 있는데 계속 살을 빼라는 말만 하고지금 빼지 않으면 못뺀다고 난 그소리보다 내가 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물어봐주고 공감해주길 바라지만 부모님은 그러지 못한다. 한마디하면 세마디한다고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하라고 하면 기분좋은 사람이 누가 있냐는 말에언제부터 공부했냐고 그러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게 부모님에게 받은 공감이 없어서라는 걸 알기에나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키우는 얘들이 얼마나 불행할지 안봐도 알기때문이다. 사소한것 하나라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만이부모가 될 자격이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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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3 늦은 출근 이른 퇴근(신카이 마코토 전)나의 소확행 2018. 9. 5. 00:06
업무상 회의나 교육 등으로 조금 늦은 출근과 조금 빠른 퇴근을 하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일찍 퇴근하면 뭘 할까 한참을 찾았다. 이쁜 카페도 찾고 전시회도 찾고 생각보다는 아니지만 일찍 끝난 오늘 회사로 복귀하면 6시가 훌쩍넘는 시간이라 이른 퇴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가게의 마카롱을 구입하고 전직장동료를 만나려 갈려다가 아직 우울함&감정기복 심함을 100%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 긍정긍정 열매를 채우러 전시회에 갔다. 신카이 마코토 전 너의 이름은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라 애니메이션에 관심 없는 사람은 아마도 모를 듯하다. 너의 이름은 초속 5센치미터 내가 본작품은 이 두개다 이 분이 어떤 작품을 그리는지 삽화와 배경을 볼수 있어 나에게는 흥미있는 작품이 였다. 이렇게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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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싶어서 위로해주는 나(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카테고리 없음 2018. 9. 3. 20:24
나는 종종 취업사이트에 글을 올린다. 댓글도 잘 달아주는 편 그건 아마도 내가 할 수 있는 내 선에서 최선의 방법이다.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처를 많이 받는 동안 나는 남의 말을 듣지않는 아이였다. 자기 주장이 강하다는 것이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경청하고 내 고집을 줄이면 나는 좋은 삶을 살아갈것이라는 믿음도 함께 생겼다. 작년에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을 꺼내 오늘새벽에 조금 읽다가 잤다.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만큼 위로 받았다. 남의 시선을 많이 보는 나 남을 도와주고 싶은 나 모순적이지만 닮은 나 위로받고 싶기에 누군가가 나를 위로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나는 글을 쓰고 댓글을 달았던 것이다. 오늘 달린 댓글이 나의 마음을 채워주었다. 안면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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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카테고리 없음 2018. 9. 3. 00:35
친구와 이야기하는 도중 알았다. 계속 고민한 앞에 문제를 어느정도 정리하지 않고 잠을 자기 힘들었다. 4번째 직장에 오기 전 난 망가질 때로 망가졌다.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적당히 망가져야 회복이 되는데 너무 망가져서 회복불가. 더 이상 사람을 믿지 않을거야 어른들이 나이만 먹었지 어른이되지 못한 쓰래기 폐기물 나의 감정이 였다. 나는 나를 숨기지도 않고 완벽한 사람처럼 더이상 노력하지 않았던 4번째 직장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제일 사람들과 잘지낸 시점이다. 나는 나의 허점을 숨기지 않았고 그 사람들과 잘 유지해야지 하고 노력하지 않았고 실수투성이고 부족한 나를 그대로 보였다. 나와 있었던 시기가 황금기였다는 말 그게 고마웠다. 과자도 사놓고 이야기도 하고 점심도 맛난걸 먹으러 다니고... 그 때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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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심리상담카테고리 없음 2018. 9. 2. 22:50
지금 얘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건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 어려워 인간관계를 단절해 나가는것. 흔희 N포세대의 삶이다. 나는 N포세대까지는 아니지만...그 바로 윗세대다. 감정기복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이 많아져서... 나에게 또 '그 시간'이 오는 구나 싶어 상담을 찾다가 오늘 처음 모임을 나갔다. 어찌하다보니 운영진과 나의 모임이 되었는데. 이 나이에 아직도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내가 불쌍하기도하고. 뭔가 복잡했다. 나는 겉으로만 멀쩡한 사람이다. 부유하기까지 하진 않지만 좋은 환경에, 부모님이 계시고 학벌도 대학원이고 회사도 (주)대한민국이다. 겉으로만 보면 뭐가 문제일까 싶지만 속은 아니다. 남들이 보는 기준에 맞게 살려고 발버둥치고 발버둥쳤다. 친구라고 할수 있는 사람이 몇 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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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확행 #2 택시기사님과 소소한 이야기나의 소확행 2018. 9. 1. 01:01
나는 원래 택시를 많이 타지 않는다. 한달에 1~2번 정도 급한 일이 있거나 놀다가 전철가 끊겼을 경우가 아니면 일찍일찍 집에가는 나의 생활 패턴으로 택시를 잡는 일이 많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밤 늦게 택시를 잡아서 집에가는게 쉽지않다... 워낙에 흉흉한 일들이 종종벌어지고 나역시도 술을 많이 먹을 경우 절대 다른분께 데려다달라고 하지... 택시를 잡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나쁘지 않든지 모든 택시기사들이 나쁘지 않는걸 알지만 불안하기는 매번 마찬가지.. 오늘도 놀다보니 12시가 넘어 택시를 타야하는데... 불안했다. 그러나 왠일 가까운 거리임에도(1만원정도 나오는 거리) 승차거부를 당하지 않았고 대화도 좋았다. 만27년 동안 택시를 운행하신 기사님은 승차거부하는 택시기사가 나쁜거지 손님이 나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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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위로를 받은 나카테고리 없음 2018. 8. 29. 22:27
정신적인 문제가 왔다.... 그냥 일/관계/건강 이 셋 중 하나는 괜찮아야하는데 최근에 한번에 확 와서 무너졌다. 결국 나의 애매모모한 배려로 모두가 힘들어졌다고 생각이들어 사무실에서 울었다. 정확히는 사무실이라기보다 서버실... 다행이 내가 맡은 업무중에 서버실관리가 있어 그안에 관리자용 점검 피씨가 있는 작은 공간에서 내 유지보수 담당자와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났다. "제가 일을 못해서 모두가 힘들어졌어요" "그건 잘해볼려고 하다가 안된거고 오신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XX의 잘못도 아니예요" "내가 좀더 잘했다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데요" "...." "오신지 6개월에 이 정도면 잘하는 거고 누구도 XX를 탓하지 않아요 이전 담당자가 안한걸 몇개월만에 하긴 힘들어요" 나는 천성적으로 공감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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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 힘든시기야카테고리 없음 2018. 8. 26. 23:28
요즘 들어 무기력하고 굉장히 뭔가 힘들고..힘들고 힘들고 였다. 혼자일 때보다 배로 힘들고내가 언제 이렇게 약해졌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우을증부터 강박증 불안장애 등등 검색했다.뭔가 심각하고 느껴졌으니깐... 안정된직장, 대학원 졸업, 괜찮은 가정환경N포세데애 살고 있는 내가이정도면 만족을 하고 잘 살아야하는데 왜 이런 컨디션일까... 뭔가 계속 마음이 허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를 통해 내가 지금 [ENTJ의 Ver.파멸] 이구나를 알았다. https://hnbst.blogspot.com/2018/03/mbti-mbti-ver-en-p.html 굉장히 논리적이고 냉철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한없이 잘해주고 그 사람들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나의 멘탈이 깨졌을 때는 한없이 이세상에 ..